

불확실한 시대에 확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것이 불확실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희 가정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그리고 넓게는 우리나라와 전세계의 모든 상황이 불안해지고 불확실 해졌습니다.
- 지난 1월말 모리셔스로 가기전 비자와 짐정리를 위해 남아공에 간 이후 2달동안 코로나로 인해 많은 상황이 급변 했습니다.
- 아직까지 저희 가정이 겪었던것들은 저희 가정만의 어려움이었다면, 이제는 어느 한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큰 변화와 불안의 태풍의 한가운데에 들어온것 같습니다.
- 자가격리를 잘 마치고 이번주 수요일이면 1주일간의 보너스 자가격리까지 잘 마치게 됩니다.
- 그 몇주간의 시간동안에 저희가 가려고 하는 모리셔스의 상황도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국경을 닫아버렸지만 3주동안 확진지가 1명에서 300명이 넘어서고 있고, 이동봉쇄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느는 경향이 멈추고 있지 않습니다.
- 저희 부부는 이 불확실한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다시 한번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주실것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 저희는 감사하게도 인천 부평에 있는 주안교회 선교관에 들어와서 일상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별다른 일정이 없고, 멀리가서 할 특별한일이 없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가고, 숙소에서 공부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 선교관에 머무를수 있는것이 아니어서, 몇가지 가능성을 두고 더 기도하고 있습니다.
- 남아공에서 출발할때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백신과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어서 적어도 2-3달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는데, 한국에 와서 몇주간 관찰해보니 더 장기적인 전쟁이 될것 같습니다.
-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이제 겨울이 시작되는 남반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창궐하게 되면 이 긴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 저희는 이 시간동안 모리셔스에 가서 사역하는데 필요한 언어와 기술을 더 훈련하고 배우려고 합니다.
- 오늘 오전예배를 인터넷으로 드린후에 도시락을 싸들고 인천 부평 굴포천에 다녀왔습니다. 벗꽃이 가득 피어있는것을 보니 마치 꿈을 꾸는것 같습니다.
- 이 불확실한 시대에 가장 확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우리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