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선교사, 인천공항 도착

25일 오후5시, 드디어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염려와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3일 월요일 저녁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국제공항 출발한 이후 약 38시간의 긴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3일 오후7:20 케이프타운국제공항 출발
24일 오전5:40 오만 샬랄라공항 기체결함 착륙
24일 오후1:00 샬랄라공항 출발
24일 오후2:00 카타르 도하 하마드공항 도착
25일 오전2:10 도하 출발
25일 오후4:30 인천공항 도착

최인규 선교사 :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내리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승객들

최인규선교사는 지난 주 모리셔스 거주비자를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입국이 차단되었습니다. 이삿짐은 모리셔스로 보낸 상태이며 남아공에서는 집 계약이 끝났고 사회가 매우 불안정하여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한국으로 귀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모리셔스로 이삿짐을 보내기 위한 트럭
이삿짐을 모리셔스로 보내고 햇반으로 식사하는 가족들

하지만 남아공에서 국경과 공항 폐쇄하기 직전으로 그곳에서 출국도 여의치 못한 상황입니다. 가까스로 비행기표를 구하여 현지 시간 23일(월) 저녁 비행기로 카타르 도하를 거쳐 25일(한국시각)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실시간으로 최인규선교사는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에서 체크인했으며 출국수속을 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출발이 이뤄져서 한국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를 바랍니다.

케이프타운국제공항(23일 저녁)

(업데이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11시간 후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여 20시간을 보낸 후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케이프타운국제공항에서 카타르항공 QR1372편에 탑승

(24일, 오후1시/ 현지 오전7시) 경유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하던 중 비행기의 기체 결함으로 오만 공항에 일시 착륙을 했습니다. 다시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체결함으로 오만공항에 착륙

(업데이트) 오만 살랄라(Shalala) 공항에서 8시간을 대기한 후 다시 카타르 도하로 출발하여 현지시각 오후2시(한국시간 8시)에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남아공에서 저녁에 출발하여 비행기에서 하루 밤을 새고, 또 다시 공항과 비행기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한국에는 수요일 오후4~5시경 도착합니다.
매우 먼 거리 비행 일정에 선교사님과 사모님, 아이들 모두 지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도하 하마드공항에 도착하여 햄버거로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

(최인규선교사) “카타르 입니다 저녁 되니 사람이 많이졌습니다 유럽과 미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이제 대기줄에 섰습니다 한시간후에 출발합니다 비행기는 만석인듯하고 대략 70%정도는 유럽에서 오는 20-30대 여자 청년들로 보입니다 이곳저곳 기침하는 사람이 보이면 모두 깜짝 놀라 쳐다봅니다.”

카타르 도하공항 (현지시각 25일 01:00)
한국으로 출발하는 QR858편에 보딩하는 최인규 선교사

아래는 최인규선교사가 출발 전 보낸 기도편지 입니다.

[ 내일 저녁 출발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것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밤 사이에 여러가지가 바뀌었습니다.

남아공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축소하고, 남아공항공은 오늘부터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수요일부터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 6시 공항 폐쇄가 포함된 전국토 봉쇄령이 대통령 담화로 선포될 예정이었지만, 내일 저녁으로 연기 되었습니다.


오늘 친구 브레드가 저희가 가기전날까지 가지고 있던 물품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내일 오후 옆집 호주선교사님꼐 집 키를 드리고 택시를 탄후에 공항에 가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요일 코로나19 확진자 240명 이후로 정부가 그 다음정보를 업데이트 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미국,독일등 서방권 대사관들은 남아공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비행기를 이용해서 탈출할것을 권고 했고, 비행기를 못구할 경우 대사관으로 연락해줄것을 공지했습니다. 대탈출이 시작 되었습니다.

주변의 외국인들의 조언을 받아서 요 몇일사이에 6편이 넘는 항공편을 예약했습니다. 선배 외국인들의 말이 이런 위기상황에서 아프리카는 비행편을 5편이상 예약하고 먼저 오는것을 타고 나중것은 취소하면 된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다행히도 요즘 같은 시기에는 항공사에서 환불수수료를 거의 받지 않거나 아예 안받고 환불해주어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중 몇편은 예약하고 몇시간후에 항공사에 의해서 취소되었습니다. 덕분에 신용카드 사용한도만 초괴 되었습니다.


내일 오후 3시 케닐워스를 출발해서, 7시 비행기로 카타르 도하로 갑니다. 도하에서 20시간의 경유시간을 보내고, 다시 인천으로 갑니다. 출발일은 월요일, 한국 도착일은 수요일입니다.


비행기를 잘 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내일 갑자기 대통령 명령으로 공항이 봉쇄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38시간의 여정 가운데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카타르 도하는 유럽에서 올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경유지가 되어서 많은 유럽에서 오는 승객들이 거쳐가는 곳입니다.

한시간 한시간 불안에 떨면서도 동시에 하나님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간구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때 예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시는것이 최고의 복이고 재산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해주시고, 관심 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서도 현지인 친구들에게 (모리셔스와 남아공 양쪽에서) 무수한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 선교할 수 있어서 저희는 복이 많은 선교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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